[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법 5] 선형, 비선형, 콴토 계약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오랜만에 다시 거래소 이용법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어떻게 하면 더 이해하기 쉽게 전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아주 단적인 예시로 정리해봤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거래소에는 크게 세 가지 형태의 계약이 있습니다. 선형, 비선형, 그리고 콴토입니다.

선형은 XBT로 호가(Quote), XBT로 정산(Settle)되는 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보유 포지션의 계약 가치는 직관적으로 가격 * 승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XBTUSDT 상품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호가단위인 XBT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XBTUSDT 가격도 동일하게 상승합니다. 이를 '선형' 계약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예시로 ADAM18, BCHM18, EOSM18이 있습니다. 

 

비선형은 USD로 호가(Quote), XBT로 정산(Settle)되는 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보유 포지션의 계약 가치는 위와는 다르게 1/ 가격 * 승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XBTUSD 상품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호가단위인 USD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XBTUSD 가격은 하락합니다. 이에 따라 이를 '비선형' 혹은 '인버스' 계약이라고 합니다.

 

콴토: 기본 통화도 상대 통화도 XBT가 아닌 통화로 호가되는 계약입니다. 정산은 동일하게 XBT로 진행됩니다. 포지션 계약 가치 = 가격 * 승수로 나타냅니다. 예시는 ETHUSD, AXSUSD, SOLUSD 등 거의 모든 알트코인 계약이 이 상품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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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형 계약이 가장 직관적입니다만 왜 몇몇 거래소들은 굳이 비선형 계약을 만들었을까요?

이는 거래소들의 설립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같이 USDT(테더), USDC(서클의 스테이블코인), BUSD(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등이 보편화 되지 않았을 때, 대다수 거래소들은 증거금으로 비트코인만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XBT를 증거금으로 받는다면 각국 사용자들의 모든 통화를 수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사용자들도 XBT를 거래소에 넣어 간편히 매매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대다수 거래소에 테더 등의 스테이블코인 입금이 가능하며, 해당 코인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기도 하고 보편화 된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