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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는 투자 이야기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법 6] 잔고가 0 이어서 펀딩비를 못내면 청산 되나요? 본문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법

[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법 6] 잔고가 0 이어서 펀딩비를 못내면 청산 되나요?

electronic trading 2022. 7. 1. 08:02

 

 

무기한 계약 상품을 제공하는 해외 비트코인 거래소에는 ‘펀딩’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영어로는 Perpetual인데, 기존의 선물 상품과 달리 만기가 없어 정산을 따로 하지 않으며, 펀딩이라는 메카니즘에 따라 작동합니다.

펀딩비는 거래소마다 다르지만 통상 1시간, 8시간 마다 롱 포지션 보유자와 숏 포지션 보유자가 펀딩비를 교환하게 됩니다. 

교환되는 펀딩비는 '포지션 금액 * 펀딩비율'에 따라 계산되며, 레버리지와는 무관하게 보유 포지션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그렇다면 이 거래소들은 펀딩비를 왜 적용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통상 현/ 선물의 가격 격차는 선물가격>현물가격일 경우 콘탱고, 현물가격>선물가격일 경우 백워데이션으로 부르는데요.

무기한 계약의 경우 만기일이 없다보니 예를 들어 선물이 현물을 3개월, 6개월씩 선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선물이든 현물이든 동일하게 현재가로 호가됩니다. 아래 예시에서 왼쪽은 비트코인 현물이고 56802에 호가, 오른쪽은 비트코인 선물이고 56819.63에 호가되는 것처럼 최대한 현선물 가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들어간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현물과 선물 가격도 어느 정도는 동일시 되도록, 롱 포지션 보유자가 많아지면 매수자에게 펀딩비를 지불하라는 페널티를 주고, 숏 포지션이 많아지면 매도자에게 펀딩비를 지불하라는 페널티를 부여해서 그 간극을 메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펀딩비를 지속적으로 지불하는 상황이 생겨, 잔고가 0이 된다면 바로 청산이 발생하는 걸까요? 

 

우선 펀딩비는 포지션 증거금에서 차감되며, 이전 포스팅에서 같이 공부했던 것과 같이 포지션 증거금은 개시 증거금 + 미실현손익입니다. 

 

 

이 뜻은 미실현손익이 수익권이면 펀딩비가 해당 수익에서 차감되므로 청산의 위험이 없으나, 미실현손익에서 손실이 지속 발생할 경우에는 격리 증거금 사용 시 펀딩은 포지션 증거금에서 차감되며, 교차 증거금 사용 시 유지 증거금이 부족한 경우 사용가능잔고에서 충당됩니다.

청산은 표시가격이 청산가격을 하회(롱 포지션), 혹은 상회(숏 포지션)할 때 발생하므로 펀딩비로 지속 지불 시 표시가격이 유리하지 않도록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펀딩비 지불 직후 표시가격이 변화하면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펀딩비에 대하여, 그리고 펀딩비를 지속 지불하여 잔고가 0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같이 공부해 보았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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