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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는 투자 이야기

[암호화폐 프로덕트] 코빗 PO 경력 저자의 <프로덕트 오너>,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별 특징 (웹 서비스) 본문

암호화폐 프로덕트

[암호화폐 프로덕트] 코빗 PO 경력 저자의 <프로덕트 오너>,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별 특징 (웹 서비스)

electronic trading 2022. 6. 11. 09:46

 

 


쿠팡 프로덕트 오너로 국내에선 이미 많이 알려지신 김성한 저자의 "프로덕트 오너"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저자 분의 약력 중에는 국내 상위 4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에서의 프로덕트 매니저 역할도 있어서 더욱 주의 깊게 읽어보게 되었네요.

  • 프로덕트 매니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서는 책에 나온 대목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의 모든 업계가 기술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장에 기술을 도입하려면, 그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결국 위 내용 중 '그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범주에 프로덕트 매니저가 항상 들어가게 되는 것 같고요.

  • 프로덕트 매니저에 도전해 보는 법도 친절히 알려주셨네요.

1)학력이나 전공을 따지기보다는, 논리적 사고방식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2)신입이나 직무 전환자는 개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3)간단한 아이디어로 기획, 디자인, 개발, 출시까지 해볼 수 있는 스타트업 경험도 좋다.
4)무엇을 왜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성공 여부를 어떻게 수치로 판단했는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5)사양자 관점에서 어떤 시안이 가장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디자인적 소양도 도움이 된다.
6)처음부터 PO가 아니어도 된다. 개발이나 UX 디자인 분야 인재 중, 프로젝트를 이끌어본 경험 보유자를 선별한다. 문제 해결 능력이나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될 경우 작은 프로젝트를 맡겨본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진행되어 배포까지 이어지면 좀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맡긴다. 하나의 프로덕트를 전반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될 때 PO로 전환시킨다.

  • 코빗에서의 일화는 당장 거래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주식 거래자를 개인 vs 기관으로 나눠본다:
-개인과 기관이 거래하는 방식은 다르고, 이에 따라 플랫폼을 사용할 때에도 다른 기능들에 집중하게 되므로, 각 고객이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개인: 고객 중 80% 정도가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거래하는 개인 고객이었고, 모바일 앱은 없었으므로 그들은 주로 모바일 기기의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동작하는 모바일 앱을 만들고, 웹사이트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더 많은 암호화폐를 상장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이 필요했다.
-기관: 모바일 앱은 필수가 아니었다. 더 정교한 차트와 전문적인 인터페이스를 원했다. 개인만큼 다양한 알트코인을 원하지도 않았고, 시장 가치가 높은 몇 개의 암호화폐만 있으면 괜찮았다. 빠른 API 연결과 거래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된 매칭 엔진을 요구했다. 메인 계정 내에서 자산을 분배하여 거래를 따로 할 수 있도록 서브 계정도 필요했다.

  • 프로덕트 매니저의 소양

1)고객 집착: 고객은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길 때 그것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고용'한다.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으면, 고객의 피부 아래로 파고들어 그가 하루 종일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며 계속 '왜 그렇게 했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2)사업 방향성: 시장 상황, 경쟁사 추세, 회사의 성장 전략.
단기, 중장기 목표가 무엇인지 정하고, 그것을 검증한 목표 수치까지 결정해두면 명확하다.
3)플랫폼 다양하게 사용: 플랫폼이란 휴대전화 기기 또는 PC와 같이 특정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로 인해 가동되는 컴퓨팅 시스템을 일컫는다. iOS용 앱은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를 따라야 하고, 안드로이드용 앱은 구글 머티리얼 디자인 가이드를 따라야 한다.
자신의 프로덕트가 이미 있다면, 그것을 고객보다 많이 사용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쿠팡에서 만든 프로덕트 중 하나가 상품평인데, 양질의 상품평을 생성하는 경험을 최대한 직관적으로 만들어야 했다. 배송된 상품을 사진으로 찍고,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자발적으로 작성했다. 그 결과 수천만 고객 중 최상의 상품평을 작성한 천명에게 허용된 톱 리뷰어 배지를 달 수 있었다. 그렇게 경험해보며 구축한 사용자 관점 덕분에 나는 고객 경험과 디자인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게 됐다.
4)A/B 테스트: A그룹에 포함된 고객에게는 기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B그룹에 포함된 고객에게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형태. B그룹의 구매율이나 사용률이 A그룹보다 높아졌다면 새로운 기능이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증명할 수 있음.


흠 저도 테스트용으로 해외 거래소 앱들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우선 가입 혹은 다운로드라도 해놨었는데, 지금까지 결국 오래 많이 쓰는 거래소는 바이낸스와 FTX인 것 같네요. 저자님은 500~1000개 앱을 다운로드 해놓고 사용하셨다고 하는데, 분발해야겠습니다. 우선 아래 앱 별로의 소감은 개인의 입장에서 사용하다 보니, 확실히 한번 불편하면 바로 그 거래소 앱은 안 사용하게 되는 게 있더라고요.

1)바이낸스:
통화쌍 제일 많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코인이 나온 직후 거의 바로 상장하는 느낌. 더불어 현물 시장에 상장해서, 정말 장기 투자로 자금 파킹하는 느낌으로 청산에 대한 걱정 없이 잘 쓰고 있음. 더불어 바이낸스 Earn이 잘 되어 있어서, 어차피 묻어두는 것 이자라도 받으면서 묻어두는 느낌. 이자는 Flexible 혹은 Locked로 구분되어 있어서, 전자에서는 요청 시 바로 상환이 가능한 반면 저리의 이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나, 후자는 일정 기간 락업하는 개념이므로 고금리 이자수익 가능. 후자에서도 상환은 요청 시 다음 날 상환 가능하지만, 현재까지의 누적이자는 가져갈 수 없는 구조. 왼편에 각각 목차 같이 서비스를 나열해두고, 오른편에서는 해당 서비스에 사용 중인 자금은 얼마인지 나와있어 유용하다고 느낌.



2)FTX:
IEO를 하므로 상장 전 들어가려는 리테일 수요도 많은 느낌. 최근에는 OXY, 스타 아틀라스 등이 기억남. 그리고 NFT 기능 추가하여 한창 화제를 모으는 거래소. 기본적으로 마진 거래에 많이 사용. 무기한 계약을 빠르게 상장된 정말 다양한 코인들에 적용하였으나, 이에 따라 일부 현물 수요자들은 불편할 수 있음. 이 부분도 최근 많이 개선되었다는 느낌. 부계정을 여러개 만들 수 있어 간편하게 여러 전략을 나눠서 플레이 해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인터페이스에서 간지를 찾을 수 있고, 펀딩비율이나 스테이킹 시 이자율이 바이낸스보다 항상 약간씩 높다는 체감. 지속적인 FTT, SRM, SOL 등의 FTX/ 알라메다 리서치가 만들어 낸 생태계를 활발히 마케팅하여 해당 코인들 매수 후 얻게되는 수수료나 이자 수익 지수 상품도 많이 만들어 놓았음. 디파이 인덱스, 혹은 미국 주식까지 들어갈 수 있게 해놓음. 물론 미국 주식 스프레드가 경쟁적이지 않은 것과 유동성은 슬리피지 일어나기 딱 좋게 되어 있지만 그래도 해당 마켓까지 구축해놓은 것은 유용하게 느끼고 사용한 바 있음. 최근에는 NFT 기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음. 여러모로 화제성은 대단한 거래소인 느낌.


3)게이트 io:
정말 비주류 비인기 코인은 모두 상장해 놓은 느낌. 덕분에 자주 사용하는 거래소들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 찾으러 갈 때 애용함. 다만 유동성이 좋다는 느낌 못 받았으며, UI가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워, 주문은 잘 체결이 된 것인지, 이자 수익 창출을 위해 잘 락업은 완료된 것인지도 모르겠는 대한 애로사항이 있음. 이 또한 향후 개선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나, 현재는 특히 UI가 타 거래소 대비 많이 떨어진다고 느낌.



4)바이비트: 초창기 마진 거래에 몇번 사용했으나, 기본적으로 통화쌍이 약 상위 7-8개 정도의 통화쌍 밖에 없을 때 사용하였음. 이에 따라 아무리 마켓 뷰가 있어도 모두 우량 코인만 상장해 놓으니 등락폭이 아쉬웠고, 더불어 수수료나 펀딩비가 타 거래소보다 약간 비싸다고 느꼈음. 수수료로 남는 게 없을 듯 하여 떠남. 다만 최근 다시 웹사이트 방문 시, 엄청난 양의 코인들이 상장된 것을 보고 많은 발전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돌아가게 될지 모르겠음.


5)제미니:
UX/UI 디자인이면 디자인 (특히 모바일 앱), 그리고 블로그 운영이나 웹사이트 기능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좋아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수탁 사업/ 기관 사업에 강점이 있는 거래소라는 인식이 있어서 개인 고객을 위해 얼마나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을지에 대한 생각이 있음.



6)OKEX, 후오비
사용 좀 해보고 공유드리겠습니다. 탑5 거래소라 쓸 일이 많을 것 같은데, 둘 다 생각보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별 다른 특징 없이 밋밋한 거래소 인식이 있어서 아직 못 사용해봤네요. 제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해 볼 기회를 또 한번 마련해보겠습니다.

이로써 그래도 익숙하게 느끼는 5개 거래소 웹페이지부터 살펴봤는데요. 다음 기회에는 각각 모바일 앱 제품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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