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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프로덕트] 오늘부터 프로덕트 매니저 본문
<오늘부터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현업에 있는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되어야 하고, 프로덕트 매니저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지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저자 분의 선한 의도에 감동을 받았고, 비단 프로덕트 매니저 뿐 아니라, IT 기반의 회사를 다니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프로덕트 매니저 현직자들의 고민 부분에는 사람들이 다 고민거리가 비슷하구나 싶어 큰 위로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일
- 업계에서 만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제품(Product)이라고 통칭한다. 간단히 말해 개발하자 작성한 코드를 실제로 사용자가 보게 되는 제품에 반영하는 과정을 '배포를 한다'고 한다. 무엇을 만들지는 1)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2)어떻게 만들지 정해서 3)만들고 4)잘 만들어졌는지 분석해 보는 것이다.
- 대부분 사용자는 불만을 말하기보다는 더 이상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품과 관련된 데이터를 확인하여 사용자가 말하지 않는 요구 사항을 찾아내야 한다.
- 우선순위는 1)이 요구사항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가? (Impact), 2)이 요구사항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Confidence), 3)이 요구사항을 배포하기 위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Ease)로 정한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구직 방안
-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 당시 이 직무에 대한 업계의 니즈가 적은 상태였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언제나 새로운 제품을 맡을 수 있도록 낯선 분야에 대하여 빠르게 학습하고 이를 제품으로 풀어내는 사람을 필요로 했다. 상대적으로 IT업계 자체가 커지면서 커머스, 콘텐츠, SNS, 핀테크 등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프로덕트 매니저가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정말로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 또는 끌리는 분야를 여러 차례 시도해 보며 찾아내자. 그리고 전문 분야가 굳어진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새로운 시장의 모습에 대하여 주시하고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좋다.
- 으레 2년이나 3년을 다니면 그만큼 이직이 잦은 업계이다 보니 셀프 브랜딩이 강조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을 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복리로 효과가 쌓이는 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독자를 상정하고 글을 쓰는 버릇이 들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을 적을지에 대해 고민이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글, 내가 읽은 업계 서적에 대한 리뷰, 특정 서비스에 대한 역기획서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외 아티클 번역을 추천하고 싶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표현하는 방식을 연습할 수 있고 실제로 사용자가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부분을 탐색하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추천글을 쓰는 것은 유효한 포트폴리오이다. - 크게 성공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프로덕트 매니저는 극소수이다. 당연한 일이다. 매해 수많은 스타트업이 대단한 포부를 안고 시작하지만 1년 내 90%가 망하는 것과 같은 궤이다. 그래서 한번의 탁월한 인사이트를 내리려고 하기 보다는 오래 버티며 지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 10년차가 되는 이 시점에도 이직을 준비하면 1차 면접을 15번까지는 볼 생각을 하고 준비한다. 회사에 대해 내가 그간 궁금한 게 있다면 꼭 물어보고 피상적으로나마 답을 듣고 나오는 게 좋고 그 조직이나 제품에 대한 팬심이 있다면 재직자를 다시 못 만날 수도 있으니 응원 하고 나와도 좋다. 당신이 하는 노력의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을 함께 하고 싶다.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자신을 부정하고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사람의 능력은 내재적으로 가진 것이기도 하고 가꾸어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관점의 차이이기도 하다. 당장 취직과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에게 무엇이 부족하지를 계속 돌이켜 보고 어쩌면 그것을 미리 챙기지 못했다는 후회를 하지 말자.
-자기 소개 준비하기
-면접 시 자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 준비하기
-나의 이력서/ 포트폴리오의 내용 숙지하기
-내가 면접에서 꼭 하고 싶은 말 정하기
-제품/팀에 대한 검색하고 제품을 써 볼 수 있다면 미리 써보기
-제품/팀에 대하여 궁금한 점 준비하기 - 기대와 다른 상황에서는 버티며 배우거나 떠나서 새로운 곳에서 배울 수 있다. 후자가 이직이고 나는 주로 후자를 택했다.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그만큼 놓친 능력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어떠한 선택을 해도 배울 수 있다. 다만 빠르게 재단하고 성급히 부정하기 보다는 상황을 파악하고 천천히 결정하는 것이 향후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 경력은 시간이 얼마나 되었느냐하는 양보다 경력 동안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이 중요하다.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 돌이켜 보면서 매일의 경력을 쌓자. 아무리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그것을 해결하며 당신의 능력치가 쌓인다.
- 사용자 1,000,000명이 통상의 수치인 제품도 있고 이례적인 수치일 수도 있다. 이 제품이 가지는 숫자 감각에 익숙해지려면 자주 보는 수밖에 없다.
- 100일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였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더 고된 기간이라 그간 프로덕트 매니저를 준비하느라 했던 고생도 모두 잊혀졌을 수도 있다. 비밀을 하나 말해 주자면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다. 그러니까 내가 잘 못해서 지금이 힘들었던 게 아니라 그냥 원래 힘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래서 이 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벌써부터 지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만큼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면 이따금 찾아오는 성과를 충분히 축하하고 동료와 함께 버티는 법을 배우면 되는 일이다.
현업에 있는 기획자들의 고민들
- 어떤 산업분야의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으면, 중구난방으로 이력을 쌓게 될 것 같아서요.
- 기획자의 포지션에서 오는 특유의 스트레스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 3년 뒤, 10년 뒤라는 넥스트 스텝이 가장 고민이예요. 일상적인 업무에서의 성장이나 넥스트 스텝은 알겠는지, 그래서 이 다음에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내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PM을 미니 CEO라고 하면서 CEO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을 하고 싶은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더 높은 타이틀을 달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연봉을 엄청나게 올리고 싶은지도, 목표지향적인 편이다보니까 좀 의욕이 안 생겨요.
- 필요한 스킬셋에 애초에 재능이 없다라는 것을 깨달아버렸습니다. 몇번을 시도하다가 실패했는데 아직 완전히 포기를 못해서 또 시도 중입니다.
- 복지 좋고 안정적인 조직에 뼈를 묻어야 할까? 아니면 좀 더 개인의 역량을 챌린지할 수 있는 곳에 도전해야 할까? 어떤 조직에서 일을 해야 할까? 정말 모든 조직이 다 거기서 거기일까? 어디가든 누군가는 견뎌가면서 일을 해야 하는 걸까? 결국엔 내가 바뀌고 순응해야 할까?
- 기획을 하다보면 부족한 점이 많아서 무엇을 더 배워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데이터 분석, UI/UX, 개발 등 알고싶은 분야는 많아지는데 어떤 것부터 먼저 해야할지 어떻게 시작할지도 막막합니다. 대학원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 되지만 대학원을 하는 것도 앞으로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 같은 부분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 프로덕트를 스케일 업하는 경험을 하고 싶어요. 어쩌다보니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고 초반 세팅하는 역할을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요. 런칭하고 2-3배 성장을 보면 또 다른 서비스를 맡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기운이 빠지더라고요.
- 이 다음에 어느 회사로 이직해야할까? 가 주제가 아니라 내년엔 무슨 일을 해야할까? 가 주제인 삶을 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사업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 10년 뒤 기준으로도 발전하는 프로덕트를 맡아 고생 속에서도 한줌의 재미라도 찾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커리어가 언제까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까 궁금하고 가끔은 두렵거든요. 만약 회사에 계속 다니고 있다면 여전히 제품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사람이면 좋겠고.
- 지난 10년은 이 업계에서 제 스페셜티를 찾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10년간은 셀프 브랜딩을 좀 더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직종 관련으로 책도 내고 강연도 하고요. 그리고 특허도 내고 싶습니다. 아마도 회사 이름으로 이겠지만요.
- 10년 후에는 크든 작든, 내 회사든 남의 회사든 조직을 리드하는 위치에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그리고 정말 너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는 것보다는 1인 개발을 하는 쪽이 빠르단다.
- 경험치를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일을 하면서 다양한 케이스를 만나다보면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직군'의 흐름과 요구 스킬을 갖추는 데에도 시간을 할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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